◎“안전조치 악화”대응 주목【유엔본부=김수종특파원】 유엔은 9일 하오(현지시간) 안보리 비공식회의를 열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스 블릭스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의 보고서를 검토할 계획이다.
블릭스사무총장은 이미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10월11일 IAEA가 안보리에 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북한의 핵안전조치상황은 더욱 악화됐고 핵시설 감시용 카메라는 작동이 중지됐으며 봉인상태도 점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이 보고서에서 『IAEA는 언제라도 모든 핵안전조치와 관련해 북한과 협의하고 사찰팀을 파견할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그러나 IAEA사찰단의 활동은 사찰장비의 유지수준을 훨씬 넘어서 종전에 북한측이 허용했던 사찰활동과 같은 차원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블릭스총장의 보고서발표는 미·북한간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나온것으로 안보리의 대응이 매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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