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방문 의원들 주장【제네바=이백만기자】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기 위해 제네바에 온 김영진의원(민주)등 농촌출신 국회의원 4명은 8일하오(현지시간) 『트란 반 틴주제네바 EC대사가 한미 양국간의 쌀시장 개방합의가 지난 11월에 이미 이루어졌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제네바 한국대표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쌀개방협정 사전밀약설을 주장한뒤 『본국에 돌아가 우리정부의 부도덕성을 폭로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또 『정부가 김영삼대통령의 「임기중 쌀수입불가」공약을 지키기 위해 3년동안 쌀수입을 동결하는 대신 관세화유예기간이나 최소시장개방폭에 있어서는 불리하게 협정을 체결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쌀개방충격을 더 크게 증폭시켜 농민들에게 천추의 한이 되게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순승의원은 『트란대사가 쌀협상과 관련, 한미양국이 이미 동의(AGREE)한뒤 사인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의원등에 따르면 트란대사는 한국 일본의 농촌출신의원들의 방문을 받고 『한국과 일본이 쌀개방에 대해 미국과 합의했다는 사실을 서울과 도쿄의 EC대사관을 통해 들었다』고 말했다는것.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