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사·갈루치 회담【워싱턴=정일화특파원】 한승수주미대사는 7일 로버트 갈루치미국무부 안보담당차관보를 만나 지난 3일 북한측이 미국에 제시한 핵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에따라 미국은 앞으로 「수일안에」뉴욕에서 북한과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한미양국정부의 공식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국무부 관리들이 전했다.
한대사는 이날 미·북한고위급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갈루치차관보에게 북한측 제의를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북한측에 추가핵사찰을 촉구하자는 한국정부의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리스틴 셸리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북한핵문제에 관해)우방국들과의 협의를 거친뒤 북한에 입장을 전달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느냐』 는 질문에 대해 『수일이 걸릴 것이며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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