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백30개의 주현을 표기한 최고의 목판본 지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삼성출판박물관(관장 김종규)은 7일 「동국주현도」로 명명한 이 지도를 공개했다. 32㎝(가로)×47㎝(세로) 크기의 한지에 목판 인쇄된 이 고지도는 우리나라의 산맥을 백두산을 정점으로 표시하고 8도 3백30개 군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기하고 있다.
지도를 고증한 이상태국사편찬위원회교육연구관은 『이 고지도는 선조 즉위년인 1567년부터 선조 33년인 1600년 사이에 제작된 목판본 지도로 지금까지 발견된 지도중 전국의 3백30개 군현을 표시한 최고의 목판본 지도』라고 평가했다.
목판본 지도중 가장 오래된것은 중종 26년(1531년)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동람도」이나 동람도에는 국가가 산천에 제사를 지냈던 53 곳의 제사 자리만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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