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대행 등 착상 기발/“고객위주경영 성패달렸죠” 『자율과 개방, 경쟁의 금융환경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인재양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길밖에 없습니다』
7일 한국능률협회 주최 「93 경영혁신대상」시상식에서 금융기관중 유일하게 최우수상과 최고경영자상을 함께 수상한 홍희흠대구은행장(59은 취임후 1년반동안 일반 기업들도 생각지 못한 기발한 경영혁신으로 인력·자본·점포망에서 뒤지는 지방은행의 핸디캡을 극복한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행장의 경영원칙의 시작과 끝은 모두 「혁신과 효율」이다. 업무현장 곳곳에 뿌리박힌 낭비요인제거를 위해 경영합리화 전담기구인 경영혁신사무국을 독립부서로 발족시켰고 금융계에서는 드물게 장기외부경영진단을 받았다. 시간절약을 위해 경영전략회의도 상오8시로 앞당겼고 경영합리화에 앞장선 직원에게는 해외연수와 특별승급기회를 주었다.
대구은행의 경영개선방안은 항상 직원들로부터 나온다는게 특징이다. 의견수렴제도를 활성화한 결과 연간 1백여건에 불과하던 직원제안이 올해 1천5백여건으로 늘어났다. 홍행장은 『지방은행의 성패는 지역밀착성에 달려 있다. 은행문턱을 낮춰 확실한 고객위주의 경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은행이 현재 시행중인 ▲행정기관 민원서류발급대행 ▲신용카드 당일발급 ▲현금카드와 예금통장겸용 현금자동지급기개발등은 대형 시중은행들도 생각지 못한 획기적인 고객서비스이다. 또 일요일에 한해 은행본·지점 주차장을 무료개방하고 강당·도서관의 문도 시민들에게 항상 무료로 열어놓고 있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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