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기지 운영 및 연구활동을 하는 월동대와 하계기간에만 연구활동을 하는 하계연구단으로 구성된 한국해양연구소의 제7차 남극과학연구단이 15일 발대식을 갖고 현지로 떠난다. 남기수박사(해양물리학부 책임연구원)를 대장으로 한 월동대는 해양연구소 직원 3명과 유관기관에서 파견됐거나 활동을 위해 공채한 12명으로 구성됐다.월동대는 95년 1월까지 세종기지에 체류하면서 기상관측을 통해 남극의 온도 기압 기상 지질활동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중금속이온의 농도가 생물플랑크톤의 생리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월동대원의 식량으로 한몫을 하고있는 남극대구 분포 및 성장도 연구등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번 월동대는 펭귄의 부화시기,부화시 생존율,성장단계별 사망률,새끼를 먹일때의 습성등 펭귄의 생리상태 및 생활사 연구에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김수암박사(극지연구센터 연구원)를 단장으로 한 하계연구단은 해양연구소 직원 21명과 교수 대학원생등 모두 25명으로 조직됐다. 하계연구단은 94년 2월2일까지 세종기지에 머무르면서 6차하계연구단이 수행해온 연구를 계속하게 된다.
이번 하계과학연구단은 ▲지구환경변화에 의한 남극해양생태계의 장기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해역 연구선의 설정 ▲자외선강도 측정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