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안순권특파원】 호소카와(세천호희) 일본총리는 7일 열린 연정 당수회의에서 쌀시장부분개방 수용의사를 처음 밝힌데 이어 10일 각의에서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을 발표할것이라고 말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열린 연립여당당수회의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시장개방위원회 제르맹 드니의장의 최종조정안에 포함된 ▲쌀관세화 6년유예 ▲최저 수입량 4∼8%등을 골자로한 쌀부분개방안에 대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내용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처음으로 쌀시장의 부분개방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각당은 이날 당수모임후 긴급당간부회의를 소집하는등 당내 의견조정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각당이 최종적으로 이를 수용할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사회당은 이날 열린 긴급당3역회의에서 쌀부분개방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확인, 호소카와 정권이 쌀개방을 둘러싸고 상당한 내부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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