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준호기자】 쌀시장개방 반대시위가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10여년전부터 대구 미군부대 주변에서 불법유통돼온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쌀이 최근 시중 가게에서 버젓이 거래되며 수요층을 넓혀가고있어 대구시와 남구청이 일제단속에 나섰다. 대구 남구 캠프워커주변의 봉덕시장과 중구 양키시장등지의 수입품가게에는 칼로스쌀 10파운드(4.53㎏)짜리 1봉지가 5천원선에 거래되고 5파운드짜리는 2천5백원에 팔리는등 우리 일반미의 3분의2값에 팔리며 단골들을 넓혀가고 있다.
10월 한달간 캠프워커내 식료품가게인 커미서리에서 팔린 칼로스쌀은 10파운드짜리가 1천8백38봉지, 5파운드짜리가 1백67봉지로 대부분 내국인배우자들이 구입해 그중 일부를 봉덕시장 수입품가게 10여군데와 부대주변가게에 팔고있다.
봉덕시장 한 수입품가게 주인은 『최근 쌀수입을 반대하는 농민들 시위를 보노라면 칼로스쌀을 팔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지만 칼로스쌀만 찾는 손님들이 있어 눈에 잘뛰지 않는 곳에 두고 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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