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농기계 반납운동/“국회도 정부 개방정책 비준말라”/지역별로 연합단체 구성 추진도【광주=송두영기자】 전농 전남도연맹은 『쌀개방을 하지 않겠다는 선거공약을 어긴 현정부는 퇴진해야 한다』며 6일 해남·보성군농민대회를 시작으로 각군별로 집회를 갖고 쌀시장개방철회요구투쟁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국농어민후계자 광주·전남연합회도 『앞으로 국회가 쌀 및 기초농산물의 개방정책을 비준하지 않도록 청원운동을 벌이겠다』며 『정부가 농업보호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벼야적시위와 농기계반납·내년도 농사포기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대와 조선대등 광주지역 대학들은 7일 각각 교내에서 「쌀 및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를 위한 학생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또 남총련소속 대학생들도 이날부터 도심에서 쌀수입반대 거리 홍보활동과 함께 민자당사와 광주 아메리칸센터에 항의방문키로 했다.
【창원=이건우기자】 전국농민회 경남도연맹(의장 정현찬·45)은 오는 11일 낮 12시 진주시 남강고수부지에서 농민회원 1천여명이 모여 가질 예정이던 쌀개방반대집회를 일단 보류하고 7일 하오1시 서울역광장에서 열리는 국민대회에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도연맹은 또 투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민회와 농어민후계자회, 가톨릭농민회등 관련 농민단체들을 묶은 가칭 「경남도 농민단체 협의회」구성을 추진중이다.
【대전=전성우기자】 농협 예산군연합회 소속 조합원과 농민등 1천1백여명은 이날 상오 10시30분 예산군 예산읍 주교리 능금조합앞 마당에서 「쌀 수입개방 결사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쌀의 어떠한 조건부 개방 압력도 거부할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대회를 마친뒤 예산역까지 1·2구간을 플래카드등을 들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농협 홍성군 연합회소속 조합원과 농민단체회원등 1천1백명도 이날 상오 11시 홍성군 홍성읍 김좌진장군 동상앞 광장에서 「쌀수입개방 결사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시외버스터미널까지 8백를 시가행진했다.
【전주=김혁기자】 전북대·원광대·군산대등 전북지역학생협의회(의장·허현준·25·전북대회계4) 소속 학생 1천여명은 이날 하오3시 전주시덕진구서노송동 코아백화점광장앞,이리역전앞,군산시청앞등 3곳에서「정부의 쌀시장개방 방침에대한 청년학생규탄대회」를 열고 쌀수입개방 철회와 미국의 개방압력중단을 요구했다.
【대구=이상곤기자】 전농 경북총연맹을 비롯, 민주당 대구·경북지부, 대구 경실련 등 29개 단체는 이날 쌀 및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 대구·경북범시 도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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