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로이터=연합】 5일 실시된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주 산하 지방자치단체선거 결과 집권 기민당(CDU)이 참패한 반면 공산계의 민사당(PDS)이 막강한 정당으로 급부상했다. 함부르크 아벤트블라트지는『동부가 적화됐다』고 선거 결과에 경악을 표명하는 한편『헬무트 콜총리가 이끄는 기민당의 앞길이 어둡다』고 전망했다.
디 벨트지는『콜총리와 기민당이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거의 제3당으로 밀려날뻔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논평했다.
통일을 주도했던 기민당이 이번에 브란덴부르크주 전역에서 얻은 지지율은 지난 90년 선거때의 31.8%에서 22.5%로 급락, 근 5%의 증가를 보이며 21.3%를 획득한 민사당을 간신히 누르고 사민당(SPD)에 이어 제2당으로 밀려났다.
민사당은 또 주도 포츠담의 시장선거에서도 제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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