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상오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내무 법무 교육 문화체육 노동 공보 정무1장관 및 서울시장 농림수산부차관등이 참석한 「UR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민주당 주도로 7일 열리는「쌀시장 개방반대 범국민대회」등 쌀문제와 관련한 야당 농민 재야단체들의 각종 과격·폭력시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 황총리는 이날 회의에서『쌀문제와 관련해 농민단체등에서 벼방화·야적시위, 분신기도, 당사농성등 과격양상을 띠면서 전국적인 시위확산 움직임을 보이고있다』면서 『관계기관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또 『7일의 범국민대회가 많은 군중들이 참가하는 불법·폭력시위가 예상된다』면서 『평화적인 시위로 종료되도록 노력하되 과격·폭력시위는 단호히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6일 쌀개방문제와 관련한 농민 사회단체 학생등의 시위가 증가함에 따라 이날 상오9시를 기해 전국경찰에 무기한 비상경계를 지시했다.
경찰은 대사관을 비롯한 미국관련시설과 관공서등 중요시설의 경비를 강화해 기습·폭력시위에 철저히 대비토록 하고 각급 지휘관과 경찰서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특히 서울역광장에서 열리는 범국민대회에 서울경찰청소속 1백개중대와 지방청에서 차출한 25개중대등 전경 1백25개 중대를 동원해 경비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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