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말 속담사전」「소비자 사전」등 다양 특이한 내용의 사전 출간이 활발하다.
동문선이 발간한 「상말속담사전」 (송재선 지음)은 차마 입에 담기 쑥쓰러운 상말로 된 우리 속담을 모은 책이다.
벽돌에 대한 책을 많이 펴낸 「벽돌전문가」인 저자는 50여년 동안 이곳저곳에서 수집한 속담중 그 「상스러움」때문에 입으로만 전해질 수밖에 없었던것들을 추려 사전으로 만들었다. 이 속담들을 통해 조상의 건강한 해학과 풍자, 또는 에로티시즘을 새롭게 음미할 수 있다.
「다음세대」가 출판한 「소비자 사전」 (유광필 외 지음)은 일상생활에 소비자가 알아야 할 용어들을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의 권리와 책임을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이 사전은 「가격」등 기초적인 경제용어부터 소비자 고발단체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어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 종로서적의 「성서신학사전」(레인 듀퍼 외 엮음, 임춘갑 옮김)은 외국의 성서학자들이 성서에 등장하는 3백30여개의 용어를 알기 쉽게 풀이한것이다.
이밖에 「뉘앙스 풀이를 겸한 우리말사전」 (아카데미하우스간) 「유럽통합사전」 (삼언기획간) 「그리스 로마 신화사전」 (범우사간) 「지리학사전」 (우성문화사간) 「컴퓨터용어사전」 (성안당간) 「원불교용어사전」 (원불교출판사간)등 복잡한 현대생활에 맞는 전문사전 출판이 줄을 잇고 있다.【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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