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기사 한자리에 한·중·일 바둑3국의 정예기사들이 국가별 단체전을 벌이는 제2기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이 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두번째인 세계바둑최강전에는 한국 중국 일본의 정상급기사들이 각각 5명씩 출전, 연승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난 대회 우승국인 한국은 조훈현 9단을 주장으로 서봉수 9단, 이창호 6단, 유창혁 6단등 4인방에 제2기 SBS연승전 결승진출자인 정수현 7단이 가세,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반면 지난해 최종전에서 주장 다케미야(무궁정수) 9단이 서 9단에게 져 우승을 한국에 내주었던 일본은 다케미야 9단, 이시다(석전방부) 9단, 야마시로(산성굉) 9단, 요다(의전기기) 9단, 고마쓰(소송영수) 8단을 출전시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는 지난번 동양증권배에 출전했던 기사가운데 가토 9단을 이시다 9단으로 바꾼 것외에는 똑같은 진용이다. 특히 동양증권배에서 이창호 6단을 꺾은 요다 9단(최근 9단으로 승단)이 또다시 이 6단과 맞붙지 않을까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대진관계상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녜웨이핑(섭위평) 마샤오춘(마효춘) 류샤오광(유소광) 챠오다위엔(조대원) 위빈(유빈) 9단등 단골멤버를 출전시켜 그동안 한번도 이루지 못했던 세계대회 우승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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