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김수종특파원】 미행정부는 북한의 일부 핵시설사찰 수용제안이 영변지역의 핵사찰거부등 중대한 결점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이의 대응방안을 놓고 부심하고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정부가 6일 각료급회담을 열어 북한의 제의수락여부등을 토의할 예정이며 한국 일본등 우방국과 협의한뒤 북한측에 공식입장을 통보할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3일 북한미접촉에서 팀스피리트훈련취소 및 경제교류확대를 위한 북한미 고위접촉회담을 요구하는 한편 이미 신고된 7개핵시설중 5개시설에 대해서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무제한 사찰을 허용하고 녕변등 나머지 2개 중요핵시설에 대해서는 사찰을 거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로버트 갈루치미국무부차관보는 북한측의 최근 제의가 미국과 한국의 요구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있다고 CNN방송과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갈루치차관보는 6일 북한―미의 비공식접촉이 벌어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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