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은 3일 새로운 미사일 요격망의 구축과 함께 제3세계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탄도탄 요격미사일(ABM)조약을 변경할방침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셀리미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미국은 전역 미사일 방위망(TMDS)을 구축하기위해 지난 72년 체결됐으나 계속 모호한채로 남아있는 ABM 조약의 일부조항들을 삭제하도록 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관리들이 이 문제를 러시아 및 옛 소련공화국 관리들과 제네바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축 지지자들은 미사일 요격시스템의 실험과 배치를 엄격히 제한, 군축제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ABM조약이 이같은 조치로 무력화될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앞서 뉴욕 타임스지는 이번 시스템의 목적은 미본토보다는 분쟁지역 주둔미군을 스커드와 같은 중거리 미사일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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