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쌀시장 개방/「관세화예외」수용안돼/한·미협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쌀시장 개방/「관세화예외」수용안돼/한·미협상

입력
1993.12.05 00:00
0 0

◎“유예기간연장·개방폭축소 계속협상”【제네바=이백만기자】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에스피미농무부장관과의 쌀협상에서 관세화를 통한 조건부 부분개방이 최종 결정됐다.

 허장관은 4일 제네바 힐튼호텔에서 에스피장관과의 협상을 마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쌀의 관세화 예외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정부의 쌀 시장고수 방침이 실패했음을 시인했다.▶관련기사 2·3·7면

 이와 관련, 정부 협상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쌀시장의 부분개방이 사실상 결정됐다』며 『에스피장관과의 2차회담부터는 관세화유예기간의 연장과 최소시장 개방폭의 축소에 협상력이 모아질것』이라고 말했다.

 허장관은 『에스피장관이 쌀의 관세화원칙을 받아들이고 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최대한 보완하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특히 『관세화 예외를 위해 7년간 노력해온것이 마지막에 이르게 됐다』며 쌀의 관세화개방 수용을 시사한뒤 『앞으로의 협상은 본국의 지시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대표단은 에스피장관과의 또 한차례 회담과 7일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와의 마지막 협상만을 남기고 있다.

◎황총리,쌀개방 시사

 황인성국무총리는 4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 『만의 하나 유예기간을 일본의 6년보다 더 연장하는 방식으로 협상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정부가 일본과 같은 조건부 개방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UR결과 책임지겠다/이부총리

 이경식부총리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UR협상에 대한 모든 결정이나 훈령은 나 자신의 책임하에 내려지고 있다』며 『따라서 그 책임은 전적으로 경제팀장인 내게 있다』고 말해 쌀개방 결단이 임박했음을 비쳤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