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일·오현명·김자경·이규도씨 등/가곡·가요·아리아 등 다채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남녀 성악가 1백여명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30일 하오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지는「솔리스트 앙상블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은 50명의 남성 성악가와 50명의 여성 성악가가 한 무대에 서는 보기드문 공연이다.
「솔리스트 앙상블」은 60년대 KBS합창단을 거쳐갔던 박성원 엄정행 김성길 박수길씨등을 주축으로 84년 구성된 남성성악가들만의 친목모임으로 매년 12월말 단 한차례씩 무대를 열어 왔다. 현재 안형일 오현명 신영조 김관동 윤치호 박치원 신경욱(서울예고교장) 최흥기(서울시립합창단장) 오세종(국립합창단장) 차인태(MBC 편성이사) 이공진씨(KBS PD)등 우리나라 성악계를 이끌고 있는 원로 및 중진성악가와 한때 성악계에 몸담았던 인사 50여명이 회원으로 있다.
창단10년째를 맞는 올해 공연은 지금까지와 달리 남성 회원들외에 김자경 김봉임 강화자 남덕우 이규도 김영애 황영금 방현희 백남옥 차수정 진귀옥씨등 50명의 여성 성악가들도 특별출연하여 이색적이고 화려하게 꾸며진다.
전 국립합창단 지휘자 나영수씨(한양대 음대교수)가 이끄는 이번 무대에는 우리가곡, 성가, 대중가요,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삽입곡등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선보인다. 연주곡목은 베르디 「노예의 합창」 김동진 「목련화」 윤용하 「보리밭」 구노 「병사들의 합창」 베버 「사냥꾼의 합창」 김민기 「아침이슬」 모로더 「손에 손잡고」등 20여곡. 551―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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