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외신=종합】 농산물보조금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 회담은 내주초 제네바에서 열릴 1백15개 참가국 회의에서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피터 서덜랜드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사무총장이 3일 밝혔다. 서덜랜드총장은 이날 무역협상위원회(TNC) 위원들에게 『미·EC협상은 오는 6일 제네바 회담에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결실을 거둘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미국과 EC대표들은 2일 농산물분야등 핵심쟁점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의 미키 캔터무역대표와 마이크 에스피농무장관,EC의 리언 브리튼무역담당집행위원과 르네 슈타이헨농업담당집행위원등 양측대표 4명은 이날 하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의 영상산업개방문제등 3, 4개쟁점을 제외한 전분야에서 협상의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남은 세부쟁점은 실무협의를 계속해 6일 최종합의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EC의 합의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체로 미국농산품에 대해 EC가 관세율을 인하하는 대신 미국은 지난해 11월 합의된 양자간 농업협정(일명 블레어하우스협정)에 대한 EC측의 부분수정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이기로 한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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