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상당수의 국내기업들이 비용절감과 생산성향상을 위해 근로자를 줄이거나 인력을 재배치하는등 고용조정을 실시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단체협의회가 1백인이상 기업 2백80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고용조정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90년이후 올 8월까지 유휴·과잉인력을 줄이는 작업을 실시한 업체는 65.6%에 달했다. 기업규모별로는 3백인이하의 중소기업(63.0%)보다 대기업(70.7%)이 더 많았고 업종별로는 제조업(67.3%)이 비제조업(57.7%)보다 많았다.
고용조정을 실시한 이유에 대해서 응답업체들은 내수감소·판매부진(46.8%)을 첫번째로 꼽았으며 그 다음은 사무관리혁신(19.5%) 인건비압박(17.9%) 기술혁신·자동화(15.8%)등을 들었다.
고용조정의 방법으로는 근로자수감축이 37.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인력재배치를 통한 조정(26.3%), 하청·외주가공의 확대등을 통한 조정(22.6%), 근로시간을 통한 조정(13.9%)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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