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유동희특파원】 이붕중국총리는 1일 중국이 내년부터 현행 이중환율제를 단일환율제로 통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일보를 비롯한 중국의 언론들은 이붕총리가 1일 주용기부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전국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에 추진할 주요 경제정책의 하나로 환율단일화실시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붕총리는 그동안 시장환율보다 낮게 책정돼온 공정환율은 철폐되며 단일환율체제하에서 환율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는 1달러당 5.8원인 공정환율과 8.7원대 수준에서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외환조절(SWAP)환율이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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