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실시/인력확보위해 유치경쟁도 내년부터 실시되는 공업계고교의 「투 플러스 원(2+1)제도」에 대한 산업현장의 호응도가 높다.
이 제도는 실험실습여건이 열악한 공업계고교생에게 현장학습기회를 부여하고 기업체에는 예비기능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산학협동 모델.
교육부는 「1, 2학년때는 학교공부, 나머지 1년은 해당산업체에서 실기습득」을 할 수 있도록 공업계고교의 교과과정을 개정,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에 「2+1체제」를 도입하는 공고는 수도전기공고와 안양공고등 17개교로 대상학생은 전기 전자 섬유 토목등 13개과 3천9백90명이다.
기업체들도 이들 대부분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거나 수용할 뜻을 비추고 있는 실정이고 그중에는 삼성 현대 대우등 대기업들도 상당수 포함돼 전망을 더욱 밝게하고 있다.
안양공고의 경우 토목과와 섬유과 희망학생 1백81명이 수도권지역 38개업체와 협의를 완료, 1백%의 성과를 거두었다.
기업들은 이 제도가 최근 3D기피 현상으로 불안정해진 생산현장분야의 인력공급에 기여할 뿐아니라 1년동안의 현장근무로 소속감과 책임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환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가뜩이나 기능인력부족으로 허덕이던 기업체에서는 장기적이고 안정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고생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기업체들이 기술교육과 적응훈련을 제대로 안하고 학생들을 1년동안 단순한 심부름꾼으로만 이용하는 폐단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5천7백억원을 융자해주면서 현재 1백80여개의 사내기술훈련원의 신설 및 운영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97년까지 1백여개의 훈련원을 신설토록할 방침이다. 또 노동부와 협의, 훈련기간에도 최저임금이상을 보장토록 하는 대신 해당기업에는 각종 관련세제혜택도 줄 예정이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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