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난국타개기구 설치/비상점검체제 돌입

　김승연회장의　구속으로　창업이후　최대위기에　빠진　한화그룹은　2일상오　비상대책위와　사장단회의를　잇따라　열고　각사별　특성에　맞는　난국타개기구를　만들어　생산과　영업　자금등　부문별　비상점검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또　금융기관의　협조로　자금사정이　평소와　다름없으나　앞으로　매일같이　금융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점검하며　해외지사와　현지법인을　동원해　해외거래　금융기관에　한화그룹의　경영활동에　변화가　없음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이와함께　해외업무중　실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업무를　선별해　진행하며　▲94년도　사업계획의　조기마무리　▲연말자금　안전대책　수립　▲임직원　골프금지등　경영정상화와　기업분위기　쇄신작업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