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협력위 결정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쌀개방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공산품·서비스등 비농업분야에서의 추가개방을 협상대안으로 검토하고있다.
정부는 1일하오 경제기획원에서 이경식부총리주재로 관계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UR협상관련 대외협력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고위협상대표단을 파견, 미국의 미키 캔터무역대표부(USTR)대표와 에스피농무부장관등과 협상키로 했다. 협상대표단에는 강봉균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 선준영외무부2차관보 림창렬재무부2차관보 김광희농림수산부1차관보 박운서상공부1차관보등이 포함되어 있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일부농산물의 관세화예외를 주장하던 일본 캐나다 멕시코 스위스등이 막판에 입장을 바꿔 관세화원칙을 수용키로 해 UR협상에서 우리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은채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원칙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 마지막 협상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관련기사 3·5면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이와관련, 『허장관이 협상과정에서 쌀시장개방불가입장을 얻어낼 수 있다면 금융등 다른 부문에서 적극 도와주어야 할것』이라고 말해 필요할 경우 금융분야에서의 추가개방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강봉균기획원대조실장도 『이번 대표단은 쌀등 농산물분야와 금융·공산품·서비스등을 모두 합쳐 함께 협상하는 패키지 딜(포괄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실장은 또 『쌀시장개방불가라는 기존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국익을 최대화하는 차원에서 다각적인 협상을 벌일것』이라며 『쌀문제에 대한 정부의 공식입장은 오는 10일이후에나 정리될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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