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11월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11.2% 늘어난 73억7천만달러, 수입은 13.3% 증가한 72억5천6백만달러로 수출입차(통관기준 무역수지)가 1억1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잠정집계했다. 이에따라 연초이후 11월까지 수출은 7백43억5백만달러(6.3% 증가), 수입은 7백63억5천6백만달러(1.9% 증가)로 수출입차는 20억5천1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상공부는 올 2월이후 9개월만에 처음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데다 수출입차도 3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는등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들어 줄곧 보합수준으로 위축됐던 수입이 11월들어 수출증가율을 웃도는 두자릿수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어 이같은 「수출입」확대균형 추세가 정착될 수 있을지 아직 불투명하다.
상공부는 올 연말까지 수출이 당초 목표(8백35억달러)보다 다소 못미치는 8백28억달러내외, 수입이 예상보다 15억달러 적은 8백40억달러에 그쳐 수출입차가 12억달러 적자, 국제수지기준 무역수지는 15억달러 흑자를 각각 기록할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철구조물등 중화학제품 수출이 11월들어 15%이상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고 경공업제품도 모처럼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EC(유럽공동체)등 대선진국수출이 5%내외의 증가세로 돌아섰고 중국 중동 중남미 동구권에 대한 수출도 20%이상 늘어난 반면 최근 전체수출을 선도해온 동남아권은 한자릿수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가 각각 10%이상씩 늘어났는데 품목별로는 전기전자 및 기계업종의 수출용부품, 설비투자용 일반기계, 저가 생활용품과 농수산물등의 수입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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