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가 방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방송광고공사의 방송의뢰를 받은 광고의 방송을 거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는 지난달 22일 광고방송의뢰를 받은 출판사 「책이 있는 풍경」의 「방송비리?」 「시청자바보?」의 책광고를 책제목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방송보류를 결정하고 27일 방송위원회에 방송허가재심을 신청했다.
문제가 된 책들은 출판사편집장 김보경씨가 컴퓨터통신에 들어오는 일반인들의 방송이야기를 엮은 방송비평서다.
출판사측은 『예정일에 광고가 나가지 않아 반품이 들어오는등 손해가 많다』며 『책의 제목이 이상해 광고를 할수 없다는 방송사의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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