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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총리 “쌀개방 양보 불가피”/사회당도 “부분개방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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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총리 “쌀개방 양보 불가피”/사회당도 “부분개방 수용”

입력
1993.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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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재무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1일 하오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으면 외교교섭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그동안 고수해 온 쌀의 완전자급방침을 변경할것임을 분명히 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금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여야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일본의 경기는 불투명감을 불식시키는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소득세 감세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할것』이라고 밝혀 곧 추가경기대책이 마련될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의 한 정부소식통은 95년부터 쌀수입을 시작해 국내소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수입쌀은 대외원조용이 아닌 국내소비용으로 사용되며 이미 이같은 방침이 미국측에도 통고됐다』고 발했다.

 한편 쌀개방에 반대하며 연정붕괴 가능성까지 경고해온 일본의 제1여당인 사회당이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쌀시장부분개방 수용을 시사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사회당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소시장접근방식에 의한 부분개방은 「예외없는 관세화에 반대한다」는 연립정권 발족 당시 합의사항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라야마위원장은 『연정발족 당시의 합의에 「쌀의 최저수입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없었던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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