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의 상당수가 장비노후화와 정비불량 및 신호체계의 결함등으로 고장이 잦아 탈선·추돌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간시민운동단체인 녹색교통운동(상임대표 정윤광·45)은 1일 정기국회감사자료와 철도청 통계연보, 철도청 작업일지등을 토대로 분석한 「철도안전종합실태보고서」에서 현재 운행중인 상당수 차량이 노후화돼 있고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고장발생 건수가 ▲디젤기관차의 경우 86년 74건에서 지난해에는 5백27건으로 6년사이에 7배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전철 전동차와 철도 전기기관차의 고장건수도 85년 각각 2건, 17건에서 지난해에는 48건, 2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93년 1월1일 현재 ▲디젤기관차는 5백4대중 66%인 3백28대가 내구연한 20년을 넘겼고 난방차 65% 객차 16% 화물차 27%가,검수장비도 공작기계 56% 계중기계 60% 차륜이동기계 44%가 내구연한을 넘겨 노후화된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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