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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2달째 흑자/10월 2억5천5백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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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2달째 흑자/10월 2억5천5백만불

입력
1993.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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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발표 이달에도 수출 크게 늘어 한국은행은 10월중 경상수지가 수출은 다소 늘어난 반면 수입이 감소한데 힘입어 2억5천5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9월에 이어 2달째 흑자를 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은은 11월 들어서도 26일 현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나 늘어나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 연간 경상수지는 당초 예상(18억달러 적자)보다 크게 개선된 소폭 흑자내지 수지균형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90∼92년 3년간 연속으로 적자를 냈었는데 올해에 소폭이나마 흑자를 내면 89년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이 이루어지게 되는 셈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10월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중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증가한데 비해 수입은 3.1%가 감소해 무역수지는 2억4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의 경우 중화학공업제품과 대개발도상국가 수출은 두자리수로 증가한 반면 경공업제품과 대선진국 수출은 감소하는등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추석연휴와 경기침체로 인해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체 금액이 줄었다.

 이에따라 올들어 10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는 5억7천1백만달러로 줄어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억6천만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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