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척단 파견구매단 유치 무공은 내년중 일본에서 한국 농산물 전문박람회를 개최키로 하는등 우리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 농산물의 해외박람회개최는 사상 처음으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쌀시장 개방에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계획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무공은 예외없는 관세화를 전제로 하고 있는 UR협상의 타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의 수출이 긴요하다고 보고 내년중 일본 동남아 유럽등지에 4∼5차례의 농수산물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농수산물 구매단을 유치하는 한편 해외 농수산물 수출입 전문가를 초청해 3∼4차례의 시장동향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무공은 특히 내년중 일본 동경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무 배추 오이 마늘 꽃 인삼 버섯등 30여가지 농산물과 김치 과일주스 막걸리 통조림등 농산물 가공품을 전시하는 농산물 전문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무공은 지난달 29일 현지 정보수집과 박람회 개최 준비를 목적으로 후쿠오카 한국 농산물 상설직판장을 설치했다.
무공은 또 매년 한가지 농산물을 주력 수출상품으로 정해 전 해외 무역관이 지원하는 농산물 전략 마케팅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전략 수출상품으로 정한 농산물에 대해 무공은 선정품목의 시장조사와 생산 및 마케팅 지도, 시장개척과 홍보사업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올들어 9월까지 우리나라 농산물의 수출은 19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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