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연합】 영국의 북아일랜드담당장관이 29일 아일랜드공화국군(IRA)과의 비밀 평화협상 사실을 시인함에따라 존 메이저총리가 정치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북아일랜드담당장관인 패트릭 메이휴경은 이날 하원에 나와 IRA와 비밀리에 접촉해온 이유등을 설명한데 이어 곧 IRA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의회강경파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최근 의회연설에서 IRA와 접촉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던 메이저총리가 퇴진요구까지 받을 경우 25년간 약 3천명의 희생자를 낸 북아일랜드 분규 종식을 위한 평화노력이 수포로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정치분석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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