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왕」 김춘삼씨(73)가 그동안 걸인 재활사업등 사회사업을통해 맺은 인맥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규모의 환경운동단체를 결성. 김씨는 29일 하오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민주당 제정구의원등 각계인사와 전국 대의원 4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해추방범국민운동중앙본부 창립총회 및 공해추방결의대회를 갖고 환경처에 법인등록을 신청.
김씨는 총재수락 연설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금수강산인 한반도가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다』며 『후손들의 보금자리인 이 땅을 공장폐수, 스모그등 공해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모두 발벗고 나서자』고 역설.
김씨는 『과거 자립기반을 마련해 사회에 내보냈던 후배들을 중심으로 서울 부산 대구등 전국 2백70여곳에 지회를 결성했는데 앞으로 지회별로 환경감시순찰단을 만들어 환경파괴와 폐수배출감시활동등을 벌여나가겠다』고 사업계획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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