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구섬유“만리장성 뚫는다”/북경·청도서 전시회·패션쇼…수출활로모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구섬유“만리장성 뚫는다”/북경·청도서 전시회·패션쇼…수출활로모색

입력
1993.11.29 00:00
0 0

 「섬유의 도시」대구가 중국시장 개척에 나섰다. 대구시는 11월30일∼12월5일 중국북경과 청도시에서 「93 대구섬유전시회 및 패션쇼」를 잇달아 개최한다.대구섬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침체에 빠진 의류산업의 수출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이 지역 패션·섬유업계는 물론 KOTRA대구·경북무역관도 함께 참여해 보기드문 민관협력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대구섬유를 소재로 한 여성의류 1백30점이 소개되며 3차례의 패션쇼에는 김선자 박동준 주영빈등 대구패션조합소속 디자이너 3명의 최신작품 1백50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근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청도시에서는 기념행사로 중국디자이너들과 함께 꾸미는 한중전통의상발표회와 대구시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홍보멀티비전상영회도 갖는다.

 대구패션조합은 디자이너 36명이 결성한 판매공동체로 92년 수출용 공동브랜드 「코지호」를 개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코지호」란 KOREA의 머리글자에 알고(지) 보면 좋다(호)는 뜻의 한자를 조합한것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들은 지난10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섬유박람회에 92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해 패션쇼와 전시회를 가졌다. 해외 첫 진출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던 지난해의 부진을 씻고 올해에는 수출상담을 따내는 성과를 올려 12월 현지 거래중개인의 공장방문을 앞두고 있다. 또 94년 2월께 현지에 무역사무소를 열어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중국시장 개척에 거는 패션·섬유업계의 기대는 자못 크다. 이미 홍콩을 통한 간접수출형태로 대구의 섬유제품들이 많이 소개돼 있기때문에 이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진출이 가능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