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연합】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은 내달 일본을 방문,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보병을 파견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소식통을 인용, 유엔이 이 문제에 관해 일본에 압력을 가해오고 있으며 갈리 사무총장은 내달 19일부터 일본에 머무르는동안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에게 이를 공식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해 어렵게 통과된 일본의 평화유지활동법은 자위대를 휴전이 발효중인 지역에만 파견하며 군사적 충돌에 가담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일본은 그동안 캄보디아에 공병대, 모잠비크에 수송요원들을 파견해왔다.
현일본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정파 가운데 보수계정당들은 최근 평화유지활동법을 개정, 일본의 평화유지역할을 확대하기를 요구하고 있으나 연정에서 가장 큰 정파인 사회당 지도자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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