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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친견」버스 전복 20여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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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친견」버스 전복 20여명 다쳐

입력
1993.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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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한덕동기자】 28일 하오4시50분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합천에서 서울로 가던 파나관광소속 서울5바2134호 관광버스(운전사 백강현·36)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사 백씨와 문민자씨(26·여·서울 강서구 화곡동)등 승객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버스는 해인사에서 성철스님의 사리를 친견한 손님들을 태우고 서울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서울경찰청은 28일 청와대로부터 기증받은 땅을 팔아 주택매입자금을 주겠다고 속여 빌라를 가로챈 이정섭씨(47·사기등 전과9범·서울 관악구봉천동 180의70)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9월5일 서울 관악구봉천동 진주빌라 분양사무실에서 건축업자인 조모씨(55)에게 『김영삼대통령이 노인 복지사업기금 조성을 위해 평당 5백만원인 청와대 소유의 송파구 풍납동 땅 5만4천평을 3백80만원에 매각할것을 자신에게 의뢰했다』며 이 땅이 팔리면 남은 차액으로 빌라대금을 주겠다고 속여 계약서를 작성,시가 1억2천만원의 빌라1채를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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