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 아시아 국가들은 최근 군비 경쟁으로 21세기의 태평양시대 20∼30년내에 아시아 대전으로 막을 내릴 위험이 있다고 호주의 한 전략문제 전문가가 경고했다. 호주국립대학 부설 전략방위문제연구소의 폴 디브 소장은 26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지 기고문에서 19세기 유럽 국가들이 누렸던 경제적 번영이 두 차례의 대전을 치른 후 사실상 끝났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디브소장은 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급속한 경제 발전에 힘입어 경제 및 안보상의 이익을 지키고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특히 해군 및 공군력 현대화에 열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현대전의 수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대전의 위험은 실제적인것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이 핵군사력을 강화하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보유 또는 제조능력을 갖고 있으며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상당수의 아시아 국가들은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사이 생물학무기도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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