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기간은 10년이상/시행첫해 95년에 72만섬 수입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타결될 경우 일본의 조건부 쌀개방방식을 원용해 쌀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정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쌀시장개방방안은 최소시장접근방식으로 UR협상이 타결될 경우 시행 첫해인 95년에는 국내 쌀소비량의 2%(72만섬)를 수입하고 10년뒤인 2004년엔 3.3%(1백20만섬)까지 수입을 확대한다는것이다.이는 일본식 개방방안인 4∼8%보다 개방률이 낮고 이행기간도 4년이 긴 개발도상국방식을 통합한 안이다.
농림수산부관계자는 『쌀시장개방 불가의 방침은 변함이 없으나 내달 15일 UR협상이 타결될 경우를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고 『이 경우 우리로서는 일본식 개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정부는 그러나 내달 15일 UR협상 타결시한까지 벌어질 양자협상등에서 쌀시장개방불가의 주장을 계속 펴기로 하고 협상막판에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만 이같은 방식의 쌀시장개방안을 담은 관세화이행계획서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에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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