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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경영과정 임원대상/출신대별 능력평가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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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경영과정 임원대상/출신대별 능력평가 설문

입력
199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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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서울대­인간관계 고대 “으뜸”/40대기업 임원 서울대출신 42%/장기근속률 한대·동국대 등 높아/부장까지 승진은 성균관대 빨라 우리나라 기업 간부들은 업무수행능력이나 개인적 배경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순으로, 인간관계에서는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서울대순으로 평가하고 있다.

 연세대발전위원회가 경영컨설팅사인 매킨지에 의뢰, 연세대 최고경영자과정을 밟고 있는 각 기업의 임원 5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들은 서울대출신들의 전문지식등 업무수행능력과 장기적안목등 경영자적 자질은 높이 사고 있지만 원만한 인간관계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반면 고려대출신들에 대해서는 능력이나 학연, 혈연등의 배경은 다소 떨어지지만 친화력과 협동심등 인간관계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주었다.

 또 매킨지가 각종 설문조사와 기업체의 자료를 토대로 만든 「연세21세기 계획―1단계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매출액 상위 40대기업의 임원중 서울대출신이 4백93명(41.9%)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1백24명(10.7%) 고려대 1백20명(10.2%)등이었다.

 주요 대기업의 임원승진에서는 서울대와 한양대출신이 두각을 나타냈는데 지난해 상위 17개 그룹의 신규임원 승진현황을 보면 서울대가 76명으로 1위(32%), 다음이 한양대 62명, 인하대 26명, 연세대 25명, 고려대 21명순이었다.

 올해도 12개 주요그룹의 임원승진자중 서울대 출신이 68명, 한양대 56명, 고려대 35명, 연세대 34명으로 조사돼 2년연속 서울대와 한양대가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기업의 중견간부승진에서는 과장까지는 외국어대출신이, 부장까지는 성균관대출신이 가장 빠른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직장에 들어가 얼마나 오래 근무하는가를 보여주는 장기근속률은 한양대 동국대 성균관대출신들이 높은 반면 연세대 경희대출신들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언론계 간부는 서울대출신이 가장 많고 고대 연대 한양대 순이었는데 지난해 국내 주요일간지의 이사이상간부는 서울대가 71명중 47명(66%), 고대 14명, 연대 10명, 한양대 외대 성대가 각각 2명씩이었다.

 방송사는 신문사보다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여 국장이상 간부는 서울대 24명, 고대 15명, 연대 15명, 한양대 9명, 외대 7명, 성대 6명등이었다.

 3공에서 6공까지의 대통령 국무총리 부총리 장관을 지냈던 인사들중엔 서울대 출신이 1백50명중 80명이었으며 육사(16명), 고대(14명), 일본육사(11명), 일본 중앙대(8명), 동경대(7명), 단국대(6명), 연세대(4명), 일본 구주대(4명)순으로 일본대학출신이 30명(20%)에 이르고 있다.【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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