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어제 귀국 김영삼대통령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9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25일하오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 환영행사에서 귀국인사를 통해 『비록 8박9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새로운 한국을 당당하게 세계속에 심고 돌아왔다』며 『아태공동체의 출발점에서 한국이 보여준 주도적 역할은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2·4·5면
김대통령은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은 크게 달라져 있다』며 『이는 경제력 때문만은 아니며 문민정부를 이룩하기까지 고난에 찬 민주화과정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개혁정책이 세계인의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클린턴미대통령과의 두번째 만남은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나라 국민의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가교였다』며 『무엇보다도 7천만 민족의 생존이 걸린 북한 핵문제의 최종적 결정은 어디까지나 우리 손을 거쳐야한다는 두나라간의 합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세계는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우리의 변화와 개혁은 이러한 흐름에 앞서가는것이며 결코 멈추어서도, 늦추어서도 안된다는것을 더욱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문을 열고 세계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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