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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핵대책」 북에 통보/“수용땐 포괄적 반대급부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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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핵대책」 북에 통보/“수용땐 포괄적 반대급부 부여”

입력
199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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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미국무부의 톰 허바드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북한의 허종유엔주재 부대사가 24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접촉을 갖고 북한핵 문제를 논의했다고 마이클 매커리미국무부대변인이 밝혔다.  미국측은 이날 접촉에서『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대화재개에 응할 경우 포괄적인 반대급부 부여를 광범위하게 논의할 수 있다』는 지난 23일의 한미정상회담결과를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매커리대변인은 말했다.

◎“북핵문제 시급상황”

 한편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는 24일 북한 핵문제 해결과 관련한 시한을 설정하지는 않았으나 이 문제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미·북한대화를 악용하려 할 경우 북한과의 대화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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