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도 고려 정부는 북한핵문제와 관련, 지난 23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미북협상의 전제조건으로서 남북대화진전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재개를 못박음으로써 이 문제가 장기화될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김영삼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대화의 진전이 미북접촉의 전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여 이를 관철시켰고 팀스피리트 훈련중지여부도 한국의 결정에 따르기로 한미정상이 합의함으로써 북한핵문제 해결의 전제가 남북간의 대화진전쪽으로 모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4면
이 관계자는 이어『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 북한핵문제가 다소 원점으로 회귀한 감은 없지 않으나 이 문제를 우리의 주도권 아래 두게 된것은 의미가 크다』면서『따라서 남북대화진전을 위한 제반조치들을 새로 검토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북한의 일방적 유보통보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호핵사찰등을 위한 남북특사교환실무접촉을 우선적으로 재개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먼저 남북접촉을 제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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