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내년중 국내건설경기는 공공투자 증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올해보다 다소 활기를 띠겠지만 주택 상업용건물등 민간부문의 경기는 위축될것으로 24일 전망했다. 대한건설협회가 이날 발표한 「94년 건설업 경기전망」에 의하면 내년에 국내건설업계는 올해보다 12.8% 증가한 총 43조8천5백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할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정부등 공공부문 발주공사는 18조1천여억원으로 올해보다 13.7% 늘어 내년도 건설경기를 주도할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민간부문 발주액은 올해보다 성장이 크게 둔화, 12.1% 증가에 그치는 25조7천여억원에 머물것으로 예상됐다.
민간부문은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주택및 상업용 건물의 임대·분양저조로 공사발주가 크게 위축될것으로 분석됐다.
공사종류별 수주전망은 토목부문이 정부발주공사의 증가로 올해보다 15.3% 증가하는 반면 건축부문은 주거및 상업용 공사위축으로 증가율이 11.6%에 그칠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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