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세계최초개발·시판/냉장고·세탁기는 이미채용 생명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바이오기능이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자제품에 속속 채용돼 전자제품의 바이오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관은 23일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브라운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내달부터 대형 컬러TV에 장착, 시판키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TV로 명명된 이 TV는 브라운관에 원적외선 방사물질을 입혀 TV에서 전자파 대신 원적외선이 방출되도록 한것이다. 삼성전자는 서울대 및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신소재분야 교수진과 2년10개월동안의 연구와 임상실험을 거쳐 개발한 원적외선브라운관 기술을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등 선진13개국에 특허출원했으며 94년2월부터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적외선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생명할동을 원활하게 하는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내 전자업체들은 냉장고와 에어컨 식기건조기등에 원적외선기능을 채용하고 있다. 금성사와 삼성전자는 원적외선 방사기능을 채용한 바이오냉장고를 개발했고 이들 양사와 대우전자등 국내 가전3사는 항균바이오기능을 갖춘 바이오에어컨과 히터를 개발, 시판중이다. 대우전자는 특히 세탁기 내부에서 직접 빨래물과 접촉하는 세탁조를 바이오방사물질을 첨가한 재질로 만들어 바이오기능을 세탁기에까지 적용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가면서 원적외선기능이 첨가된 바이오제품의 개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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