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순 이후 추운날 많을듯 올 겨울은 지난해보다 춥겠으나 이상난동현상은 8년째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겨울철 기상전망을 통해 『내년 1월 중순까지는 비교적 온난한 가운데 한·난의 교차가 크겠으나 그 이후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아 전반적으로 따스했던 지난해 겨울보다는 춥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평년보다 1도 가량 높은 기온분포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따뜻한 겨울 현상」은 지난 86년 이래 8년째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월별 날씨를 보면 12월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두차례 한파가 닥치겠으나 동서 고압대의 영향으로 비교적 온화한 날이 많아 평년(영하 2∼5도)보다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강수량은 평년(15∼40㎜)과 비슷하겠다.
1월은 찬 대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해 추위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겠으나 비교적 한란의 차가 커 기온은 평년(영하 5∼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20∼58㎜)보다 다소 적은 가운데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호남·영동지방은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월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날이 많아 2∼3차례 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동지방은 지형적으로 눈이 다소 많이 내리겠으며 기온은 평년(영하 2∼4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22∼62㎜)보다 다소 적겠다.
한편 올해에는 여름철 이상저온및 일조시간 부족, 강수량 등에서 기상 특이현상이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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