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최규식특파원】 미국은 한국의 금융·서비스 시장 개방이 미흡하다고 지적, 개방폭을 조기에 확대할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미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열린 정상회담에서 경제분야와 관련, 양국간 무역균형을 바탕으로 통상 산업 과학기술등 제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미측은 한국정부가 개방과 자율을 표방하는 정책을 통해 경제협력관계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원칙론을 강조함으로써「개방확대」에 비중을 두었다.
이와 관련,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박재윤경제수석은 정상회담에 앞서『경제분야에서는 지난7월 클린턴대통령 방한시 설치한 경제협력대화기구(DEC)가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정도의 확인이 있을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미측은 금융·서비스 시장 개방확대와 유통분야 진출등을 제기해 왔으므로 공세를 취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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