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방부는 22일 「UH60헬기 엔진생산업체 돌연 변경」보도와 관련, 대한항공과 삼성항공으로 이원화된 UH60헬기 엔진생산체제를 삼성항공으로 일원화하기로 결정,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엔진생산의 이원화로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지연됨에따라 엔진부품의 제작에서 조립생산 및 종합정비에 이르기까지 엔진생산업체를 삼성항공으로 일원화해 일관성있고 책임감있는 엔진생산체제를 구축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엔진생산체제의 일원화로 투자비및 비용발생면에서 47억∼1백억원정도의 경제성이 있는것으로 검증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미 1백52억원을 들여 엔진을 생산중인 상황에서 조립업체지정을 변경하는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부품제작에도 문제점이 많은 업체에 엔진 최종조립까지 맡긴다는것은 납득할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국방부조치에 강력히 반발, 삼성측에 면허계약 및 각종 장비의 이전을 거부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따라 2차제작사업의 엔진조립업체로 지정된 삼성항공은 미제너럴일렉트릭(GE)사와 별도로 면허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대한항공이 지난90년 GE에 지불한 면허사용료 6백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면허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헬기제작사업에 대한 중복투자 시비가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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