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고사 2개대에 원서 못내 94학년도 대학입시는 제도가 복잡한 만큼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 무턱대고 지원하다가는 합격취소되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교육부는 21일 수험생들이 반드시 확인하고 지켜야 할 7가지 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12월20∼23일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등 25개 대학에서 모집하는 특차에 수능시험성적이 우수하면 쉽게 합격된다고 함부로 지원하지 말라. 일단 합격되면 무조건 가야 하며 합격후 전·후기대에 응시하면 모두 합격취소된다.
둘째, 1백12개 전기대중 대부분이 인정하는 2지망의 경우 혹시 합격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무 학과나 선택하지 말라. 2지망에 합격되면 후기에는 절대로 응시할 수 없다. 2지망을 원치 않을 때도 공란으로 두면 안되며 1지망과 같은 학과를 적거나 ×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셋째, 1월6일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87개 대학은 종전의 전기와 같은 의미가 있으며 두 대학에 원서접수를 할 수 없다. 한 곳을 신중히 선택, 소신지원해야한다. 1월6일이후 시험을 치르는 25개 대학은 경우에 따라 경쟁률이 1백대1을 넘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1월6일 시험에 승부를 걸어라.
넷째, 1월6일이후 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에도 생각없이 지원하지 말라. 역시 합격되면 후기지원은 불가능하다.
다섯째, 복수지원으로 여러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이 한 대학을 선택하면 자연히 미등록자가 발생하므로 꼭 예비후보자명단이나 충원방법을 알아놓고 연락망을 유지하는 게 좋다.
여섯째, 복수지원이 허용된다고 허수경쟁을 부추기지 말고 예비소집, 실기고사, 면접시간, 교직적성 및 인성검사시간등을 감안하여 실제 응시가 가능한 곳에만 원서를 내라.
마지막으로 2차 수능시험성적 발표후에는 시간이 없으니 지금부터 각 대학 전형요강을 살펴 가중치, 가산점, 감점요인들을 분석하고 아울러 등록금수준, 장학금, 장래전망등도 알아두는게 좋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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