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쌀시장 95년부터 개방/일지보도/미와 최종합의… 내달초 발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쌀시장 95년부터 개방/일지보도/미와 최종합의… 내달초 발표

입력
1993.11.22 00:00
0 0

【도쿄 AFP=연합】 일본은 오는 95년부터 쌀시장을 개방하기로 미국과 최종합의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애틀발 기사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가 95년에 연간 국내 소비량의 4%에 해당하는 약 40만톤의 쌀을 수입하고 오는 2000년에는 수입량을 2배로 늘리기로 하는 내용의 정책을 다음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일본은 1995∼2000년 기간중엔 쌀수입의 관세화에서 제외되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이 제시하는 관세화를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와관련, 호소카와총리는 20일(현지시간) 시애틀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이 끝난뒤 『각국이 안고있는 곤란한 문제와 동시에 쌀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귀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기본 방침아래서 최종 순간까지 일본의 입장을 주장해 나갈것』이라고 전제하고 미국과 유럽공동체(EC)의 협상등을 지켜보면서 쌀문제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마지막 현안으로남을 경우 쌀개방에 최종 결단을 내릴것임을 시사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앞서 미국의 경우 섬유문제, 프랑스는 농업문제, 한국과 일본은 쌀문제등 각국이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이를 일괄적으로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었다.

 특히 하타 쓰토무(우전자) 부총리겸 외무장관및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 통산장관등과 연쇄 회담을 가진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도 『농업분야에서 관세화뿐아니라 가능한한 여러가지 방안의 시장개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해 최소시장접근방식에 의한 일본의 쌀개방문제를 논의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산케이(산경)신문은 이같은 쌀 시장개방방안을 「예외없는 관세화」의 특례조치에 포함시키기로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시장접근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