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특별취재반】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은 19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와의 개별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가 중국의 일관된 입장임을 강조하고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일본총리실의 누마타 사다키(소전정명)대변인은 19일 일중정상회담의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강택민주석은 북한에 대해 중국측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핵개발 저지를 위해 중국측이 대북한 영향력을 행사해줄것을 촉구했던 호소카와총리는 이에대해 『그같은 얘기를 듣고 고무됐다』고 말한 것으로 누마타대변인이 전했다.
중국측이 대북한 영향력 행사 의도를 대외적으로 공식 언급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희망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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