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으로 우리는 탈냉전시대를 맞이하여 다양한 아태지역의 경제역량의 제고, 협력의 공고화, 그리고 번영의 증진을 위한 새로운 경제적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었다. 우리의 모임은 세계정세 속에서 아태지역의 목소리가 등장하고 있음을 반영하는것이다. 21세기의 문턱에서 우리는 세계인구의 40%, 세계 GNP의 50%를 차지하는 역동적인 아태지역이 경제성장과 교역확대를 주도함으로써 세계경제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우리의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은 다자간의 개방적인 무역체제였다.따라서 우리는 우루과이라운드를 12월15일까지 타결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것이다. 우리는 아태지역이 제네바 회담에서 최상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선도할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경제적인 상호의존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다음과 같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공동체를 전망한다.
◆개방성과 동반자 관계가 심화되고 따라서 급변하는 이 지역 및 세계경제의 도전에 대하여 협력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것이 가능해질것이다.
◆우리의 활력있는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그래서 세계경제의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개방적 국제무역제도를 지지하고 있는 20억의 인구를 가진 광대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형성될것이다.
◆우리는 무역 및 투자장벽을 줄여나감으로써 역내 및 세계와의 무역이 증대되고 상품 용역 자본 및 투자의 흐름이 제약없이 이루어지도록 할것이다.
◆우리는 또한 더 큰 소득, 숙련된 노동, 고소득의 고용기회 및 유동성의 확대를 통하여 경제성장의 과실이 우리 국민들 사이에 골고루 향유될 수 있도록 한다.
◆향상된 교육과 훈련은 문맹률을 감소시키고 또한 경제성장을 유지하게 하는 기능을 가져다 주고 아울러 예술 및 과학에 기여하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한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은 이 지역내의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감소시키고 그럼으로써 상품 및 인적 교류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우리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고 또 우리의 좀 더 안정적 장래를 만들기 위해서 대기 수질 및 녹지공간을 보호하고 아울러 에너지 자원 및 재생가능한 자원을 관리함으로써 우리의 환경 역시 향상될것이다.
우리는 이런 인식이 우리가 능동적으로 함께 행동할 때 실현된다는것을 알고있다. 우리는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이러한 공동의 인식을 이 지역의 미래를 가꾸어 가는 지표로 활용하고자 한다.
우리는 아태지역에 구체적인 경제적 이익을 빚어내는 이 기구(APEC)가 더욱 발전되도록 우리의 지원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APEC이 경제에 관한 대화를 촉진하고 구체적인 실천사업을 수행하도록 촉구한다. 경제적 활력을 이끌어온 기업정신과시장경제정책이 APEC의 정신으로 계속될것이다.
우리는 APEC이 우루과이라운드의 결과를 심화하고 확대시키며 이 지역에서의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촉진시키고 표준화와 같은 지역협력을 촉진하는 사업을 APEC이 수행할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거시경제적 발전과 자본의 흐름과 같은 광범위한 경제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APEC 재무장관회의를 발족시키는 데 동의한다.
우리는 그러한 논의들이 이 지역이 당면한 과제들, 즉 인플레이션이 없는 경제성장, 투자와 사회간접자본확충을 위한 재정지원 및 자본시장개발을 증진시키는등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기업인들이 「태평양 비지니스 포럼」을 만들어 역내교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업체간 연계방문을 튼튼히 구축해 나가줄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APEC이 중소기업에 관해서도 정책적 대화를 강화해줄것을 부탁한다.
우리는 더 높은 교육수준, 주요지역 경제연구, 노동기술향상, 문화 및 지적 교류, 노동력 유동성제고, 지역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증진을 시킬 수 있는 「APEC 교육프로그램」을 만듦으로써 후세들에게 투자할것을 동의한다.
우리는 인력자원 개발분야와 경영기법의 교환에 관한협력의 증진을 위해 「APEC BUSINESS VOLUNTEER PROGRAM」을 만드는 데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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