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수종(31)과 하희라(24)가 20일상오11시 서울영등포구신길동 해군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최수종이 다니는 충신교회담임 박종순목사의 주례와 임백천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양가친지와 동료연예인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취재기자만 1백여명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다. 가수 윤형주가 「저 장미꽃 위에 이슬」을 부르고 소설가 김홍신씨가 자작시 「곰삭은 사랑이야기」를 낭송했다. 이들의 결혼예복은 앙드레 김이 만들었으며 레이저디스크와 진공청소기등 가전제품일체를 모전자회사가 제공하는등 푸짐한 혼수품을 받았다.
하희라가 가장 정성들여 구입한 혼수는 화강암을 깎아 만든 돌침대로 시가 5백만원 정도라는 후문이다. 현재 대만국적인 하희라는 혼인신고를 마친뒤 별도의 절차를 밟아 이달말께 한국국적을 취득하고 종교도 최수종을 따라 기독교에 입교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라호텔에서 1박한 뒤 21일 3주일간 일정으로 괌과 하와이 일본등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돌아와서는 양재동에 마련한 80평짜리 빌라에서 신방을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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